가영의 바다온

13.04.27 융건릉 - 봄날의 나들이 2 본문

엄마아빠가 쓰는 일기/2013년도(흑뱀)

13.04.27 융건릉 - 봄날의 나들이 2

예섬수진 2013. 4. 27. 22:10

이번에는 예쁜 짓~~, 볼을 살짝 지른 검지 손가락이 예전에 비해, 많이 튼실해 진 것 같애.

이젠 일어 나서 브이 포즈. 아직까지 엄지와 검지로 브이를 하는 가영이. 검지와 중지로 하는 V는 가영이에겐 어려운 가 보다.

융건릉 중 하나의 릉에 도착. 건릉이지 싶다.. 릉 안에는 올라가지 못하게, 빨간색 울타리가 잔디 밭에 쳐져 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신도와 어도를 거쳐 정자각까지만이다.  (신도와 어도 : 정자각까지 갈 수 있는 돌로 된 길)

아까 사진에서 가영이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정자각)에 도달. 한 바퀴 돌아 보는데, 가영이는 또 앉아서 모델 포즈다. 모델료 톡톡히 줘야 될 듯하다.

가영이가 신났는지 하늘 향해 만세. 살짝 보인 배가 귀엽구나. 무척 활발한 가영이가 너무 너무 좋다. 

엄마가 앉아서, 가위 바위 보 중. 가영이 앞머리가 많이 삐뚤삐뚤 하구나. ㅠ.ㅠ

이제 건물에서 나와, 근처 잔디 밭에서 노는 중. 빨간 울타리가 쳐져 있어, 릉에는 들어 가지 못해도.. 푸른 잔디밭만은 넓게 펼쳐져 있다. 가영이 메롱 하는 모습이 참 환하다.

잔디밭에 앉아 까꿍 놀이 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꽃 봉우리 피듯, 어느 순간 손을 활짝 펴는 가영이. 근데, 햇빛 정면이라 눈을 못 뜨네.

이제 일어나서, 장난치는 가영이. 무슨 동작인지 모르겠지만, 신체 놀이 중인 것 같다. 춤 추는 것도 같구.

가영이가 더워 보여서, 잠바를 벗겼다. 돗자리로 올라 가서, 폴짝 뛰는 놀이를 하는 가영이.

이제 다시 내려 가는 중. 이제는 턱이 있어도, 혼자서 잘 내려 오는 가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