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의 바다온

13.04.27 융건릉 - 봄날의 나들이3 본문

엄마아빠가 쓰는 일기/2013년도(흑뱀)

13.04.27 융건릉 - 봄날의 나들이3

예섬수진 2013. 4. 27. 22:26

내려 오늘 길에 돌길과 잔디밭 사이에 쳐진 밧줄 울타리를 만져 보는 가영이. 밑에 친구랑은 나중에 흙놀이 하고 같이 놀았음.

엄마랑 같이 돌에 앉아, 야호 하는 중이 가영이. 가영이의 표정에서 힘찬 함성이 느껴지는 듯하다. 

고개를 살짝 갸우뚱한 모습. 눈만 떳으면 더 좋을 듯 하나, 느낌이 좋아서 올려 보았음.

사진기를 정면으로 쳐다 보는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이 참 야무져 보인다.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가영이. 엄마는 가영이에게, 엄마랑 같이 사랑해 하자고 조르고 있는 중임.

엄마가 포기 했을 무렵, 사랑해 해 주는 가영이. 가영이는 애교 만점!!

의도치 않게 같이 찍혔던 아이랑 홍살문 아래에서 흙놀이 중임. 그 쪽 부모님도 자리를 떠나시길 원했으나, 아이들이 원체 흙놀이를 좋아해서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중

같이 흙놀이 하던 아이는 부모님이 데려 가 버리시고. 혼자 남은 가영이는 엄마랑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나가 놀아라!" 하면서 흙놀이 중. 

이제 다시 입구로 가는 길. 엄마 표정이 왜 저런고 하니, 가영이가 엄마를 공격해서 그랬음.

가영이 손에 안경 숨긴 것 보이시죠? 갑자기 엄마 안경을 뺏아서, 손 뒤로 숨기는 가영이.

 

아래 사진은 나무에 가려, 가영이 모습이 또렷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영이가 진달래 꽃 사이로 돌아 다니는 게 좋아서 올림. 진달래 나무가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랬음.

걷다가 지치면, 엄마한테 안아 달라고 하는 가영이. 엄마 품에 안겨서, 깡총깡총 토끼 귀 흉내 내는 중.

눈만 뜨면 참 좋았을 텐데..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