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의 바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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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쓰는 일기/2013년도(흑뱀)

13.01.27 블럭 놀이하는 가영이

예섬수진 2013. 4. 25. 13:53

이건 친정에서 가져온 블록. 기차타고 올라오면서 가영이랑 이 블럭을 혼자 챙긴다고 고생 많이 했지요. 원래 블럭을 살 때, 이런 것을 사고 싶었는데.. 가게에 이런 게 안 보여서 다른 종류의 블럭을 샀었다. 


밑에서부터 한 층씩 쌓기 시작하더니, 어느 새 이 만큼이나 가영이가 쌓아 놓았다. 

만족스러운지, 엄마를 보고 씨익 웃는 가영이.

더 쌓을 블럭이 없나, 하고 두리번 거리는 가영이 

조그만 블럭을 발견하고는 주워서, 또 블럭을 쌓네. 쌓은 블럭이 자기 키보다 높을 때는 까치 발을 사용하거나 엄마 무릎을 이용해서, 블럭을 놓는다. 

마치 자기가 쌓은 블록의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은 가영이.

가영이, 높이 쌓았으니깐, 인증샷 한 번 찍자구나 ^^. 

세상에~ 가영이 키보다 더 높게 쌓았네. 우리 가영이, 참 잘 했어요.